[현장연결] 한일중 3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…"공동선언 채택"<br /><br />한일중 3국 정상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.<br /><br />3국 간 협력 추진 성과를 공동선언으로 채택하고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합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오늘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기시다 후미오 총리님, 리창 총리님과 격의 없이 진솔하게 협의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오늘을 기점으로 3국 정상회의는 정상화되고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한일중 협력 체제가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.<br /><br />의장국인 한국의 노력을 지지해 준 두 분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우리 세 사람은 3국 협력의 원동력이 국민들의 지지에 있다는 데 공감하고 3국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3국 협력의 기반은 세 나라 국민들의 상호 이해와 신뢰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는 자주 만나고 소통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우리는 2030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4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특히 미래 세대 간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또한 2025년과 2026년을 한일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여 인적,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우리는 무엇보다 3국 협력이 3국 국민들의 민생에 보탬이 되어야 하며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우리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대기오염 등 환경 문제, 공중보건 위기, 초국경 범죄에도 협력하면서 함께 대응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한일중 3국은 역내 여타 국가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몽골과는 황사 저감 협력을, 아세안 국가들과는 캠퍼스 아시아, 스타트업 육성, 지식재산 협력을 통해 역내 공동 번영을 모색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 3국이 이러한 국민 체감형 협력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3국의 협력 체제가 보다 굳건해져야 합니다.<br /><br />우리는 3국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3국 협력 사무국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3국 협력 제도화를 계속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한일중 3국 간의 활발한 협력이 양자 관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에 기여한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3국 공공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재확인하였습니다.<br /><br />한일중 3국 공통의 핵심 이익인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북한이 오늘 예고한 소위 위성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은 우리 3국이 민생 증진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공적인 회의 결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신 두 분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성원해 주신 우리 3국의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(이하 통역)<br /><br />오늘의 풍요로운 문화 그리고 최첨단 트렌드가 멋지게 어우러진 매력 넘치는 도시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국무원 총리님과 함께 25년째를 맞이한 제9차 일중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었음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정부 그리고 한국 여러분들의 따뜻한 환영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지난번 3국 정상회의 이후 국제사회는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그리고 상호 연관된 과제들과 대치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또 저출생, 고령화 같은 3국 공통의 커다란 과제도 존재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4년 반 만에 개최된 오늘 정상회의에서 우리 세 정상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막중한 책임을 공유하는 우리 3국이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바탕으로 세 정상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제시하신 우선 분야를 대상으로 여러 시책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다음 세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춰 일본의 입장을 설명드렸습니다.<br /><br />첫째는 일한중 3국 상호 국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키우기 위한 인적 교류의 중요성입니다.<br /><br />대학 간 교류와 관광을 통해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또 내년부터 2년 동안을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자는 데 세 정상의 의견이 일치했습니다.<br /><br />둘째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저출생, 고령화 대책과 같은 3국 공통의 사회경제적 과제와 그리고 글로벌 과제의 해결에 힘쓰고 우리 3국이 솔선하여 선진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셋째는 지역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일중한 3국과 아세안과의 협력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일환으로 신속 금융 프로그램 창설 등 아세안과의 협력이 꾸준히 진전되고 있음을 세 정상은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 및 국제 정세에 관해서는 먼저 제가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예고와 관련하여 만약에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강력히 그 중지를 촉구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러고 나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정이 일중한 우리 3국의 공동의 이익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해 양 정상께서 계속 지원해 주실 것을 요청드렸고 양 정상께서 이해를 표명해 주셨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관하여 저는 세계 어디서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 후 일본의 입장을 설명드렸습니다.<br /><br />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 경제 질서의 유지와 그리고 강화의 중요성을 지적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관점에서 무역과 투자 양면에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 3국이 RCEP 협정 플러스를 지향하고 또 높은 수준의 규범을 포함하는 미래지향적 일중한 FTA의 바람직한 모습에 관하여 솔직한 의견을 나누자는 말씀을 드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정상회의는 일중한 3국 프로세스의 재활성화를 확고하게 만드는...